[로마인 이야기 14] 시대의 흐름에 따라

Posted by 메이아이 on 2006/12/18 18:15
Filed under 책/역사
Tags :
[시대의 전환기에 살게 된 사람에게도 선택의 자유는 있습니다.
흐름을 탈 것이냐.
흐름을 거스를 것이냐.
흐름에서 발을 뺄 것이냐.]

로마인 이야기 14권 그리스도의 승리 프롤로그에 나오는 부분입니다.
14권에서 말하는 '시대의 흐름'이란 곧 '로마의 기독교화'입니다.

그리고 시대의 흐름을 타서 '대제' 존칭까지 얻은 황제들과 흐름을 거슬러서 피살된 황제, 그리고 그 흐름을 계속 유도한 주교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리고 다 읽은 후의 감상은 한 마디로 줄이자면,
[흐름을 거스르는 자, 살지 못하리라]


이렇게 되어버리면 '역사는 한 번 방향이 잡히면 그쪽으로 흐른다'는 생각까지도 하게 되어버리지요. 결국 율리아누스는 로마의 기독교화를 막지 못하고 피살되었으니까요.
물론 나라가 망해가면 이런저런 왕들의 복고 운동이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그렇다면 망해가던 로마의 기독교화는 '시대의 발전'이었을까요 '쇠퇴'였을까요.

개인적으로 유럽의 중세는 어둡게 보고 아시아의 중세는 밝게 보는 저에게 있어서 로마의 기독교화는 일종의 '쇠퇴'로 보이는군요.
물론 거기에는 작가가 잘 미화시켜둔 공화정, 제정 초기의 로마의 밝음에 익숙해져 있다가 제정 후기의 로마의 어두움을 보고 충격을 받은 것도 있습니다.


그래도, 그게 발전이건 쇠퇴건 '시대의 흐름'이라면 일단 그렇게 따라가 주어야 하는 것인가요.


요즘은 혼자 시대에서 벗어나서 사는 것도 힘들고, 발전 속도도 아주 빠른 시대지요.
이런 경우에는 'A or not A'밖에 없는 것일까요.
2006/12/18 18:15 2006/12/18 18:15
Trackback URL >> http://lymei.net/trackback/99
  1. foxer  2006/12/18 2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들은 다들 좋다던데 저한텐 안맞는 책 중에 하나인 로마인이야기네요..전 정말 안읽어지던데;;
    그래도 언젠가는 다시 시도해서 읽을 수 있겠죠..15권이 완결이던가요??
  2. 케이루스  2006/12/18 2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생각 없이 살아간다면 될지도.. [응?]
Leave a comment
[로그인][오픈아이디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