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중국여행기 4. 갈색 풍경에서 초록색 풍경으로
이번 여행의 목표가 고구려사와 북한과 관련된 것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확실히 백두산과 두만강에 안 간 것은 뭔가 빠진 게 많았지요.
...그보다 한국 영내로 들어오자마자 핸드폰 켠 사람들 누구야!!
이 날, 처음으로 아웃백에 갔습니다. 맛있더군요.
다음번에는 2004 일본여행기, 라는 타이틀로 고2때 여름방학때의 일본여행에 대해 기억을 되살려 써볼까 생각합니다.
그래도, 역시 데이터가 없으니 어렵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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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4일차: 5월 14일 일요일-갈색 풍경에서 초록색 풍경으로]
새벽 다섯 시 반 출발로 세 시간 정도 달린 버스는 심양 공항에 도착했다. 그 때까지 계속 자 버렸다.
이번에도 자리는 창가였다. 비행기의 풍경을 다시 내려다볼 수 있었다.
중국의 산과 평야는 다갈색이었다. 가도가도 끝없이 갈색밖에 안 보였다. 그러나 그게 바다를 건너자 비슷하면서도 전혀 색깔이 다른 풍경이 나타났다.
우리 나라의 산과 평야는 중국보다는 작지만 선명한 초록색이었다. 내려다보는데도 산은 확실히 중국의 것보다 작아보였다. 하지만 나무가 많아서 보송보송한 솜처럼 보이는 것은, 크고 나무도 있지만 전체적인 윤곽이 딱딱해 보였던 중국의 산보다 귀여웠다.
다만, 누구인지는 몰라도 한국 영공으로 들어오자마자 핸드폰을 켜고 로밍을 바꾼 사람은 정말 싫어하는 부류였고, 그런 사람들이 아주 많았기에, 이대로 비행기가 추락하는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광주공항에 도착했다.
세 번째 3박 4일 외국여행이 끝났다.
하지만 이번 여행은 무언가 결말이 없어보인다. 역시 두만강 쪽과 백두산에 가지 않았기 때문이었을까. 그래서 다음에는 나 혼자라도 그 쪽에 가서 이번 여행의 완결을 내어보고 싶었다.

보고 싶군요!!
우리 나라, 산 많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