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그림 2009/05/05 19:48
다음 주 수요일에 수업하는 수학 지도안 초안(草案)의 80% 이상을 고쳐 쓰게 생겼습니다... 그것도 본시 지도안(예상 시나리오) 부분만 벌써 그 모양입니다. 단원분석 부분도 내일 초안 만들어 가야 하니 오늘도 철야로군요. 으흑, 내일도 다섯 시 반에 일어나야 하는데.

그나마 오늘이 쉬는 날이라서 좀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다행이다... 싶었는데, 컴퓨터 앞에 앉은 세 시간 동안 한 것이 고작 단원 개관 부분 10줄 완성... 저 오늘 몇 시에 자게 될까요.





무녀(링크) 그림과 같은 설정 속의 소녀입니다. 태후의 딸이자 소년 황제의 여동생으로 내전에서 사랑을 받으며(특히 무녀) 자라고 있습니다. 본명은 연(蓮), 공주로서의 이름은 가혜(佳惠)입니다.
사실 사람 한 둘 늘리려면 제 성격상 중국과 우리 나라의 왕실 호칭을 싹 뒤져야 하기 때문에 그게 귀찮아서, 단편적으로 떠오르는 이야기들이 전부 특별대접 받는 무녀와 이 어린 공주, 그리고 태후와 젊은 황후의 이야기로만 채워져 있습니다.

사극에서 본 예쁜 당의의 반사광 느낌을 내보고 싶었지만 칠하고 보니 돌이킬 수 없이 화이트펜을 남발해 버린 결과가 탄생했군요.
배경이 이상한 것은 그저 사람을 완성하고 그림을 쳐다보다가 배경도 넣어보자! 하고 즉석에서 대충 그렸기 때문에 엉망입니다. 그러잖아도 배경은 잘 못하지만.

그래도 최근 옷주름 연습을 무지하게 하는 효과는 나오는 것 같아서 그 점은 나름 만족합니다.





보통은 스캔한 것을 그대로 선으로 쓰는데 이번에는 스캔한 후에 타블렛으로 선을 따 보았습니다. 훨씬 깔끔하니 좋군요. 타블렛에 충분히 익숙해져서 그런지 그리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고요. 처음 선을 따고 색칠했던 이 그림(링크)에 비해 선도 많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정작 펜선 따 봐야 채색은 실습 뒤로 미뤄지겠습니다...


*바쁘다면서 그림그릴 것 다 그리네~ 하실 지도 모르겠지만, 위의 마카채색은 지난 주 아직 바쁘지 않을 때 완성한 것이며 밑의 것은 실습 전에 이미 선만 따 놓은 것입니다.
2009/05/05 19:48 2009/05/0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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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인슬링 2009/05/07 0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림 잘그리시는거, 정말 부러워요오

  2. ZELI 2009/05/07 15: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굴의 눈이 살짝 이상한것 빼곤 멋지내요 >_<
    그림 잘그리는 제 친구놈의 블로그입니다
    http://blog.naver.com/kratia44
    심심하실때 한번 봐보세요 ㅋ

    • 메이아이 2009/05/07 2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게 사실 스케치 안 하고 그냥 즉석에서 펜으로 그린 것이라 배경은 물론이고 주제인 사람도 엉망입니다...

  3. ∑Maverick 2009/05/07 2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잇힝~ 이쁘네요 > ㅇ<
    메이아이누님 그림은 현실적이어서 좋아요.... /응?

  4. 초하 2009/05/08 1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학 예비교사셨군요.
    요즘 실습은 즐거운지 궁금합니다.
    제 기억엔 굉장히 힘들었던 것 같아요. ^&^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 메이아이 2009/05/10 15:46  댓글주소  수정/삭제

      교대의 '학과'는 사실 사대의 '학과'와 다른 게, '학과(분반, 심화전공)'가 그대로 우리의 전공인 게 아니라 단지 남들보다 두세 과목 정도 그 과목을 더 배운다는 차이를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번에 수학을 시작으로 국어, 사회, 음악, 영어, 과학의 6과목을 준비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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