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 목록>
Episode 1 황금 마녀의 전설
Episode 2 황금 마녀의 차례
Episode 3 황금 마녀의 성찬


쓰르라미 울 적에 제 3스토리 타타리고로시(신벌 살인)편.
죽었을 사람이 살아 있고, 또 하나의 내가 있고, 저주하는대로 사람과 마을이 전멸한 이야기.
당시 난이도 최악으로 이름난 스토리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것도 그야말로 티파티의 악몽까지 겹쳐서 사람 멍~하게 만드는군요.
Ep4의 난이도는 '지금까지 사람들이 추리해온 것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고 언급되어 있습니다만,
그 '추리해온 것'을 상당수 깨버리니 문제군요.


이번 화의 사실상 주인공은 우시로미야 엔제. 12년 전 참극(본편) 당시 친족회의에 참가하지 않아서 살아남았고, 갖은 고생 겪으며 살아온 여자아이입니다.


1. 엔제, 극도의 브라더 컴플렉스



이번 이야기는 본편보다는 엔제의 과거사라거나 여행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반혼(返魂)의 마녀 엔제 베아트리체. 가족을 살리고자 하는 마음이 깊지만...


[미안, 베아트리체. 너한테 오빠는, 양보못해!]

라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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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돌아와, 오빠! 날 혼자 두지마!]

라는 극도의 브라콘을 자랑합니다. 그것도 빨간 글씨로.
(게임 속에서 빨간 글씨는 진실만 말할 수 있습니다. Ep4에서 확실하게 강조되었더군요.)

아주 어릴 때 받은, 뽑기 게임에서 오빠(=배틀러)가 건져 준 분홍색 방울을 아직도 하고 다니고 말이죠.


2. 본편, 개그열전.

덤으로 이제 격투게임물로 만들어지기만 하면 되는 만반의 준비가 갖춰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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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걱정하는 것은 ... 내 약혼자에게 공포를 맛보여준 할아범을, 너희들이 나보다 먼저 패는 것뿐이야]
[그렇지. 할아범 얼굴에 주먹을 먼저 날리는 녀석이, 다음 당주다.]


Ep4에서 무한의 마녀모드를 선보인 사촌 4남매의 막내 마리아를 제외한 나머지 세 명.

행실좋고 부잣집 아들에 성격도 대단히 좋았던 조지(가운데)의 마왕각성(+무술),
파츄리처럼 천식 설정이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제시카(왼쪽)의 철권,
무능함을 자랑하다가 이번 화에서 드디어 주인공 각성을 한 배틀러(오른쪽)의 파란 칼날(+도끼).

그외로 따지면,
능력없는 장남 취급에 항상 비중없이 죽었던 클라우스의 공격력 10000을 넘어가는 트리플 크로스카운터,
Ep3에서 증명된 키리에의, 질투의 악마를 갖고 노는 무한의 질투심,
여기에 카논 블레이드 + 샤논 실드, 차남 루돌프의 총격과 로사무쌍까지 합하면...

그야말로 쓰르라미 데이브레이크에 맞먹는 게 나오겠군요.


덤으로, 맞은 적에게 '약은 나중에 처방해 드리겠습니다'라는 주치의라거나, 30분 걸리는 거리를 전력질주로 달려서 5분으로까지 압축하자는 어른팀의 극악발언도 있지만,

가장 킬킬거린 부분은 사실 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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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권한?? 뭐야 이거 모르겠어!!!]

윈도우 비스타에서 부각된 관리자 권한을 개그요소로 삼는 듯한 부분까지 보였습니다...



3. 나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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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봐야 본편. 어차피 몰살로 끝납니다.
마지막 순간에 살아남은 사람은 배틀러 한 명.
그것도 게스트하우스에 틀어박혀 있는 동안 이미 사건이 끝나버려서, 배틀러는 17명이 사망한 저택 안을 마스터키를 가지고 돌아다니며 사후확인을 하는 것 뿐입니다...

Ep2 이래 본편 내에서는 비중이 똑 떨어졌군요. 뭐, '게임판 바깥'에서 마녀설을 논파하는 비중이 높아진 대신이라고 봐야겠지만.


베아트리체를 파란 글씨(마녀부정의 가설)로 궁지로 몰아넣으며 거의 이긴 듯 하지만,
이제 남은 것은 바로 Ep1 이래 최후 생존자들을 완전히 없애버린 수수께끼가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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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로미야 배틀러, 이제 내가, 당신을 죽입니다.
그리고 이제 이 섬에는 당신 이외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이 섬에 살아있는 것은 당신 뿐입니다.
이 섬에는 당신 단 한 사람
그리고 물론 난 당신이 아니다.
그런데 나는 지금 여기에 있고, 지금부터 당신을 죽입니다.]


이른바 Ep4 최후의 빨간 글씨.
Ep1 이래 가장 마지막까지 남았던 사람들의 시체가 발견되지 않고 행방불명처리가 된 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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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

이 말이 끝난 후 본편의 배틀러도 사망하는 것으로 Ep4 스토리가 끝납니다.

1986년 10월 6일 00시 정각.
Ep1에서도 딱 이 순간 본편이 끝났고 아이들이 전부 행방불명 처리,
Ep2에서도 이 순간 이후 그야말로 마녀환상의 시작. 이 시간까지 살아있던 사람은 전부 행방불명 처리.
Ep3에서도 이 순간 저택 안에 있었던 또 하나의 생존자 제시카가 행방불명.
(에바는 저택 밖으로 나갔기 때문에 유일하게 살아남았습니다)
Ep4에서도 역시 24시간 가까이 홀로 살아있던 배틀러가 사망&행방불명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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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갈매기 울 적에 살아남은 사람은 없음.


결국 Ep3 외의 3개의 이야기에서 생존자가 전혀 나오지 않았군요.
그러잖아도 EP1에서 아이들 시체가 엉망진창으로 되었다는 것 때문에 저택폭발이라거나 하는 가설을 세우는 사람도 있었고, Ep4에서 엔제가 참극의 장소였던 섬으로 갔지만 '저택이 있던 곳은 가지도 않고 저택 언급도 안 하는'일도 있어서 저택 자체가 날아간 건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Ep3에서 저택에서 2km정도 떨어진 곳에 피해있던 에바가 살아남았으니 소멸 반경은 넓지는 않아보입니다.



그래봐야 해답편의 시작 Ep5가 나와봐야 뭔가 감이 잡힐 듯 하지만 말이죠.

거기에 이번에도 작가(용기사07)는 티파티에서 무자비하게 본편의 배틀러가 베아트리체를 몰아세운 파란 가설(=대부분 사람들이 추측했던 가설)을 여지없이 깨주고 있으니 사실 추측하는 것도 겁납니다.

주인공의 출생 문제라거나 '참극의 원인'이라는 언급도 있어서 멍해지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주인공 남매의 아버지가 한때 잘 나가던 바람둥이라는 것이 문제인 듯 합니다.


그리고, 배경음악이 드디어 100개가 넘어가서,
01 02 이런 식으로 번호를 붙이던 것들 앞에 다시 0을 더 붙여야 했습니다...
2009/01/09 18:45 2009/01/0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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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크엔젤 2009/01/09 2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맨 첫번째 스크린샷, 잘못 올리신 것 같군요.
    그건 그렇고 관리자 권한 아 귀여워 ㅋㅋㅋㅋㅋ (......)

    • 메이아이 2009/01/09 2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니 그건 일부러 엔제 생김새만 올리려고 쓴 겁니다.
      관리자 권한 부분 보고 황당해서 정말. 그러잖아도 한두컷 앞부터 버전이 바뀌었네 패스워드가 없네 어쩌네 하더니 말이죠.

  2. 초하(初夏) 2009/01/10 1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금은 여유를 찾고 싶은 주말입니다.
    많이 추워졌다는데, 아직 안 나가봐서 실감은 안 나지만... ^^
    따듯한 겨울 나시길 바랍니다~~

    • 메이아이 2009/01/11 1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광주는 그래도 눈이 오는 만큼 '덜 추워요'. 하지만 내일 병원 진료때문에 서울 올라가면 대단히 추울 것 같더군요. 겨울 감기 조심하세요.

  3. 로바에든 2009/01/17 07: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든 에피소드를 플레이하고싶지만 이 에피소드가 가장 기대되네요!
    뭐랄까,, 그거외에도 우리 고등어마녀님의 패!배!카!운!터
    그거 보고 정말 깔깔깔 거리면서 웃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거 오류 아니면 의외로 중요한 힌트인줄 알았더군요-_-
    이거이거..에피4개그가 기대되네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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