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하나로.

일상 2008/10/15 17:00
1. 키보드

타자연습 프로그램으로 긴글연습 한 번 돌려줬더니 몇 시간만에 이 키보드가 손에 익었습니다.
무엇보다 키보드에서 손을 뗀 후에도 계속 무언가 치고 싶은, 손에 남는 감각이 매력적이군요.
이게 바로 펜타그래프 키보드의 특징이라는, 손에 착착 달라붙는 키감인가 싶습니다.


2. 발표 자료는 깔끔하게

학교에서 보통 파워포인트의 확장자를 따서 ppt라고 부르는 발표용 프리젠테이션 파일.
발표수업이 많은 우리 학교에서는 거의 필수 아닌 필수입니다. 물론 이런 것 없이 그냥 발표 용지만 읽는 사람도 있지만, 대다수 파일을 만들지요. 아무리 그게 그저 텍스트 내용을 갖다가 복사한 것에 불과해도, 뭔가 덜 지루하니까요.

하지만,






저렇게 만드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상단의 국어 발표물.
사회과와 같은 내용을 발표했기 때문에 눈으로라도 압도하자는 생각에 이틀 걸려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발표 맡은 아이가 대단히 좋아했습니다.
덤으로 질문이나 논평 같은 태클도 없었습니다.

하단의 사회 발표물.
다음 주 발표지만, 어제 키보드의 키감이 좋아서 계속 타자칠 소재를 찾다가 아예 완성해버렸습니다.
여섯 명이 분담해서 발표하는 것이지만, 전체 슬라이드가 10장을 넘지 않아요. 한 명이 슬라이드 하나만 갖고 하는 경우도 있어서, 아예 제가 프리젠테이션 제작을 전담했습니다.

역시 저는 직접 필요하지 않으면 늘지 않는 거 맞나보군요.
엑셀은 죽어라고 해도 까먹어버리니.


3. 방청소

새 키보드는 본체 케이스인 아크릴 케이스와 거의 동급의 가격1입니다.
메모리 4개 합해놓은 것보다 높습니다. 이전 키보드 서너 개와 맞먹고, 거기에 알루미늄제이지요.

이런 귀한 아이를 먼지 많은 컴퓨터 책상에 그냥 얹어둘 수 없어서 어제, 일단 컴퓨터 책상만 대청소했습니다.
본체는 나중에 파워서플라이 새로 산 후에 바꿔 끼우면서 청소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개운해진 컴퓨터 책상을 씨익 보면서 아예 표적을 방 전체로 옮겼습니다.
평소에 손대지 않는 책장 위, 벽에 붙은 책상 모서리 등등 방의 모든 곳을 닦아버렸어요.
정리는 깔끔하게 하지만, 그만큼 물건이 올라가지도 않고 손도 가지 않는 곳이 제법 되니까요.




  1. 메인보드 > 그래픽카드 > CPU >> 하드 > 키보드(NEW) > 케이스 > 파워서플라이 > 메모리(4개 합해서) > ODD 두 개(키보드 제외하고는 전부 2007년 12월 중순에 구매할 당시 기준으로, 쿨링팬이나 히트싱크 등의 잡다한 것은 뺐습니다. 워낙 자잘한 게 많아서 다 넣으면 복잡해집니다) [Back]
2008/10/15 17:00 2008/10/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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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키하 2008/10/15 18: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엑셀 어려워요 -ㅠ- 뭣보다 평소에 쓰질않으니...//
    키보드가 의욕을 북돋아주는건가요 +_+;

    • 메이아이 2008/10/16 2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엑셀은 진짜 쓸 데가 없어요... 나중에 발령나면 쓰게 되려나 싶네요.

  2. foxer 2008/10/15 2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프리젠테이션 구성하는데는 젬병이라;;
    딱히 그쪽으로는 취미도 없구요;;
    부럽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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