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푸켓 수학여행기 2-한낮의 물난리
일본여행기에 비해 감상과 생각이 빈약한 것은 이게 투어여행이기 때문이라고밖에 말 할 수 없습니다. 저는 직접 제가 '한 것'에 비중을 크게 두기 때문에.
기상 악화도 원인 중의 하나였고.
=========================================================================================================
2일째 5. 13(火)
선택은 두 가지.
자유와 물이냐,
더위와 안전이냐.
아침 10시까지 모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10시 모임은 커녕 우리는 10시에 밥먹으러 갔으니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시간 안 지키는 것은 대단히 수준급이었다.
역시 호텔의 아침 하면 뷔페다. 유럽인이 많기 때문인지 빵이 많아서 먹기 편했다. 음료수라면, 중국에서 자스민차를 무한정 마신다면 여기는 홍차라고 할 수 있다. 홍차라면 일본에서 먹었던 레몬차의 악몽이 있어서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여기서 그 기분 다 털어버렸다.
이 날 먹었던 닭고기가 무지 맛있었는데, 다음날 기대하고 갔더니 메뉴가 바뀌어 있었다. 그것만큼 맛있는 게 더 이상 나오지 않아서 나 뿐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 매우 아까워했다.

전선만 없으면 제법 아름다운 풍경일텐데.
아침에 먼저 코끼리를 타고, 그 후에 수상마을로 간다고 했다.
날씨는 비가 왔다 안 왔다 하는 상태. 우산은 필수이다.
모기약은...아무래도 필수였을 것이다.

코끼리를 타는 것은 좋은데, 내가 먼저 탔다. 즉 나는 코끼리 등을 밟고 타야되는데다가 내 무게로 의자가 먼저 기울어질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물렁물렁하고 미끄러지는 느낌이 대단히 별로였다. 코끼리는 그렇게 사람이 발을 딛는 것을 신경쓰지 않는 것일까 익숙해 진 것일까. 하이힐이라도 신은 사람이 갔다면 아프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그런 곳에 하이힐 신은 사람이 갈 리야 없겠지만.
이 일 하는 사람들도 그런 건 다 알고 있을 것이고 의자도 제법 튼튼하게 올려놓았겠지만, 미묘하게 몸이 기울어져 있는 불안감은 어쩔 수 없었다.
마치 안전한 것을 알면서도 관람차에 올라타 2분간 긴장하고 있었던 것처럼.
점심을 먹은 곳은 수상 마을이다. 태국은 불교 국가인데 이슬람교 마을이 있는 것이 신기했다. 아무래도 땅에서 밀려나서 바다 위로 정착한게 아닌가 싶다. 마을 한쪽에는 모스크도 보였다. 하지만 우리 목적은 오로지 먹는 것이니 그 쪽까지 갈 일은 없었다. 이 마을에서도 관광객을 의식했는지, 선착장 쪽에는 음식 가게만 가득했다.
중국풍의 회전테이블. 밥을 포함해 대부분의 음식에 물기가 부족했다. 선풍기 몇 개가 잘도 돌아가는데, 정말 에어컨 없는 학교마냥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러고보니 이 마을은 어디서 전기를 끌어오는 것일까?
수상 마을로 가기 전에 우비를 샀다. 딱 봐도 일회용 우비. 통통배라 물이 많이 튈 테니까 사라고 한 것이었는데, 정말 몇 시간 후에 그 도움을 톡톡하게 받게 될 줄은 몰랐다. 조금 찢어진 것이 문제였지만.
그리고 그 우비를 뒤집어쓴 채 팡아만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2인 1조가 되어 카누를 탔는데, 조건은 반드시 남녀 1쌍. 남자가 무거우니 균형을 잡으라는 뜻에서 여자를 앞에 태우기까지 하는 미묘한 배려를 보였다.
다른 팀의 현지인 카누조종사는 참 말을 잘 했다는데, 우리 쪽은 너무 조용해서 별로였다. 거기에 나와 짝을 이룬 아이 역시 말이 별로 없는 타입이었고. 나도 말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국의 절경을 보고 감상을 공유하는 정도는 하고 싶었다.



멀리서 보면 바위 밑이 대단히 좁아보이지만, 고개를 숙여서라도 저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 속의 경관은,

이런 곳이었다.

덥고 습한 날에 우비까지 썼다. 그나마 물 바로 위는 시원하고 경치도 아름다웠기 때문에 더위를 잊을 수 있었지만, 여객선으로 돌아오고 나서 더위가 확 느껴졌다. 한 컵의 콜라가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다.
이 후에 대부분 우비를 벗었는데 그 결과 통통배에서 푹 젖어버렸다. 나는 갖고 있는 우비를 얼른 뒤집어썼지만, 그것도 제법 찢어져 있었다. 그렇지만 그것 가지고 젖었다고 하기에는 다른 아이들의 상태가 대단히 심각했다. 그 아이들은 바닷물과 빗물로 목욕을 한 꼴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시 호탕한 남자들. 찢어진 우비라도 끌어안으며 덜 젖어보려는 우리 여자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한 번 젖기 시작하니까 아예 우비와 옷을 포기하고 그대로 오는 물을 다 맞았다.

원래는 제임스 본드 섬이라는 곳으로 가는 것이었는데, 폭우와 파도라는 악천후로 인해 포기하고 통칭 원숭이 사원이라는 곳으로 향했다. 정식 명칭은 기억나지 않는다.


바위 안에는 등신불이 모셔져 있었다. 마지막 날 간 사원에서는 금박을 주었는데, 태국 사람들은 그런 식으로 받은 금박을 등신불에 붙인다고 했다. 하지만 금도금이 아니기 때문에 벗겨지고 어설픈 흔적이 많이 보였다. 사람의 정성이 들어가 보여서 더욱 마음에 들었다.
다만 열반에 드신 스님의 눈초리가 너무나 무서웠다.
그리고 사람들이 절을 하면 행운을 빌어주는 뜻에서 실타래를 묶어주는 스님도 있었는데, 남자는 직접 묶어주고, 여자는 손이 닿지 않도록 하여 슬쩍 던져준다고 한다. 가이드도 '여성분들은 스님과 닿지 않게 하세요. 파계승 됩니다'라고 할 정도였다. 내가 보기에 네 명 정도는 갔던 것 같다.
그리고 그 실타래는 스스로 끊어질 때까지 차고 있어야 복이 이어진다고 했는데, 얼마 전 시험 마지막날까지도 그 아이들은 오른팔에 실타래 팔찌를 달고 있었다.

아기를 안고 있는 것이 너무나 신기하여 우리가 계속 사진을 찍으려 하자 어미원숭이는 그게 우리가 위협하려는 것인 줄 알고 도망갔다. 위의 것은 멀리서 간신히 찍은 사진.
저녁은 한식이었다. 비빔밥이었다. 첫날의 어설픈 한식보다 훨씬 먹기 편했지만, 밥이 착착 달라붙지 않는 것은 역시 적응이 안 됐다. 이 곳에 이틀 뒤 한 번 더 오게 되는데, 그때는 정말 한식다운 한식을 먹었다.
아무래도 삼겹살이었으니까.
태국은 역사에 대한 긍지가 대단히 강한 나라이고, 자기 나라를 한 번 멸망시킨 적이 있는 미얀마에 대한 반감이 대단히 높다. FantaSea 쇼는 그런 태국의 나라 자랑용 공연이라고도 할 수 있었다.

입구부터 화려하다.

공연장이다.
그 주변에는 도쿄 디즈니랜드 쇼핑구역마냥 가게가 넘쳤는데, 공연 전까지 시간이 넉넉했기에 동생의 가방과 친구의 열쇠고리를 사 주었다. 열쇠고리는 직접 모양을 고르면 거기에 이니셜을 새겨주는 반수제품이었는데 중간에 비가 퍼부었던 적이 있다. 그런데도 우산을 쓰지 않고 계산대로 가서 계산까지 해 주는 것이 놀라웠다. 어차피 5분 뒤에 그칠 비였는데.
(야외였는데, 가판대와 계산대가 다른 곳에 있었다)
공연은 화려했다. 중간중간 서커스도 보여주고 마술쇼도 보여주고, 뮤지컬 자체도 대단히 화려했다.
다만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영어 설명따위, 알아들을 리 없으니까.
미얀마와 태국의 전쟁을 묘사한 부분에서는 정말 총소리가 빵빵 울려서 귀가 멍멍했다. 다만 그 부분도 가이드의 설명이 있었기 때문에 알아볼 수 있었던 것 뿐이고, 전체적으로는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공연이었다.
공연 후에 있었던 코끼리의 곡예는 정말 아슬아슬하면서도 놀라웠다. 도대체 얼마나 훈련을 시키면 그렇게 화려한 공연을 할 수 있는 것일까. 큰 코끼리 위에 올라가는 작은 코끼리의 모습은 정말 위태위태했다.
이 날도 우리 방 아이들은 밖에 나갔다. 혼자 목욕하고 자 버린 내가 알 리는 없는 일이고, 당연히 다음날 아이들은 대단히 늦게 일어났다. 더욱이 집합 시간이 7시였는데, 7시를 넘겨서 일어날 정도였으니까.
가이드도 그것을 예상하고 있었을 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영어는 밖에 나가서 쓰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서는 쓰게 된다. 지금까지 배웠거니 잊었거니 하는 모든 지식들이 한데 뭉쳐서 제법 문장다운 문장을 만들어냈으니까.
기상 악화도 원인 중의 하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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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째 5. 13(火)
선택은 두 가지.
자유와 물이냐,
더위와 안전이냐.
아침 10시까지 모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10시 모임은 커녕 우리는 10시에 밥먹으러 갔으니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시간 안 지키는 것은 대단히 수준급이었다.
역시 호텔의 아침 하면 뷔페다. 유럽인이 많기 때문인지 빵이 많아서 먹기 편했다. 음료수라면, 중국에서 자스민차를 무한정 마신다면 여기는 홍차라고 할 수 있다. 홍차라면 일본에서 먹었던 레몬차의 악몽이 있어서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여기서 그 기분 다 털어버렸다.
이 날 먹었던 닭고기가 무지 맛있었는데, 다음날 기대하고 갔더니 메뉴가 바뀌어 있었다. 그것만큼 맛있는 게 더 이상 나오지 않아서 나 뿐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 매우 아까워했다.

전선만 없으면 제법 아름다운 풍경일텐데.
아침에 먼저 코끼리를 타고, 그 후에 수상마을로 간다고 했다.
날씨는 비가 왔다 안 왔다 하는 상태. 우산은 필수이다.
모기약은...아무래도 필수였을 것이다.

코끼리를 타는 것은 좋은데, 내가 먼저 탔다. 즉 나는 코끼리 등을 밟고 타야되는데다가 내 무게로 의자가 먼저 기울어질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물렁물렁하고 미끄러지는 느낌이 대단히 별로였다. 코끼리는 그렇게 사람이 발을 딛는 것을 신경쓰지 않는 것일까 익숙해 진 것일까. 하이힐이라도 신은 사람이 갔다면 아프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그런 곳에 하이힐 신은 사람이 갈 리야 없겠지만.
이 일 하는 사람들도 그런 건 다 알고 있을 것이고 의자도 제법 튼튼하게 올려놓았겠지만, 미묘하게 몸이 기울어져 있는 불안감은 어쩔 수 없었다.
마치 안전한 것을 알면서도 관람차에 올라타 2분간 긴장하고 있었던 것처럼.
점심을 먹은 곳은 수상 마을이다. 태국은 불교 국가인데 이슬람교 마을이 있는 것이 신기했다. 아무래도 땅에서 밀려나서 바다 위로 정착한게 아닌가 싶다. 마을 한쪽에는 모스크도 보였다. 하지만 우리 목적은 오로지 먹는 것이니 그 쪽까지 갈 일은 없었다. 이 마을에서도 관광객을 의식했는지, 선착장 쪽에는 음식 가게만 가득했다.
중국풍의 회전테이블. 밥을 포함해 대부분의 음식에 물기가 부족했다. 선풍기 몇 개가 잘도 돌아가는데, 정말 에어컨 없는 학교마냥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러고보니 이 마을은 어디서 전기를 끌어오는 것일까?
수상 마을로 가기 전에 우비를 샀다. 딱 봐도 일회용 우비. 통통배라 물이 많이 튈 테니까 사라고 한 것이었는데, 정말 몇 시간 후에 그 도움을 톡톡하게 받게 될 줄은 몰랐다. 조금 찢어진 것이 문제였지만.
그리고 그 우비를 뒤집어쓴 채 팡아만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2인 1조가 되어 카누를 탔는데, 조건은 반드시 남녀 1쌍. 남자가 무거우니 균형을 잡으라는 뜻에서 여자를 앞에 태우기까지 하는 미묘한 배려를 보였다.
다른 팀의 현지인 카누조종사는 참 말을 잘 했다는데, 우리 쪽은 너무 조용해서 별로였다. 거기에 나와 짝을 이룬 아이 역시 말이 별로 없는 타입이었고. 나도 말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국의 절경을 보고 감상을 공유하는 정도는 하고 싶었다.



멀리서 보면 바위 밑이 대단히 좁아보이지만, 고개를 숙여서라도 저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 속의 경관은,

이런 곳이었다.

덥고 습한 날에 우비까지 썼다. 그나마 물 바로 위는 시원하고 경치도 아름다웠기 때문에 더위를 잊을 수 있었지만, 여객선으로 돌아오고 나서 더위가 확 느껴졌다. 한 컵의 콜라가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다.
이 후에 대부분 우비를 벗었는데 그 결과 통통배에서 푹 젖어버렸다. 나는 갖고 있는 우비를 얼른 뒤집어썼지만, 그것도 제법 찢어져 있었다. 그렇지만 그것 가지고 젖었다고 하기에는 다른 아이들의 상태가 대단히 심각했다. 그 아이들은 바닷물과 빗물로 목욕을 한 꼴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시 호탕한 남자들. 찢어진 우비라도 끌어안으며 덜 젖어보려는 우리 여자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한 번 젖기 시작하니까 아예 우비와 옷을 포기하고 그대로 오는 물을 다 맞았다.

원래는 제임스 본드 섬이라는 곳으로 가는 것이었는데, 폭우와 파도라는 악천후로 인해 포기하고 통칭 원숭이 사원이라는 곳으로 향했다. 정식 명칭은 기억나지 않는다.


바위 안에는 등신불이 모셔져 있었다. 마지막 날 간 사원에서는 금박을 주었는데, 태국 사람들은 그런 식으로 받은 금박을 등신불에 붙인다고 했다. 하지만 금도금이 아니기 때문에 벗겨지고 어설픈 흔적이 많이 보였다. 사람의 정성이 들어가 보여서 더욱 마음에 들었다.
다만 열반에 드신 스님의 눈초리가 너무나 무서웠다.
그리고 사람들이 절을 하면 행운을 빌어주는 뜻에서 실타래를 묶어주는 스님도 있었는데, 남자는 직접 묶어주고, 여자는 손이 닿지 않도록 하여 슬쩍 던져준다고 한다. 가이드도 '여성분들은 스님과 닿지 않게 하세요. 파계승 됩니다'라고 할 정도였다. 내가 보기에 네 명 정도는 갔던 것 같다.
그리고 그 실타래는 스스로 끊어질 때까지 차고 있어야 복이 이어진다고 했는데, 얼마 전 시험 마지막날까지도 그 아이들은 오른팔에 실타래 팔찌를 달고 있었다.

아기를 안고 있는 것이 너무나 신기하여 우리가 계속 사진을 찍으려 하자 어미원숭이는 그게 우리가 위협하려는 것인 줄 알고 도망갔다. 위의 것은 멀리서 간신히 찍은 사진.
저녁은 한식이었다. 비빔밥이었다. 첫날의 어설픈 한식보다 훨씬 먹기 편했지만, 밥이 착착 달라붙지 않는 것은 역시 적응이 안 됐다. 이 곳에 이틀 뒤 한 번 더 오게 되는데, 그때는 정말 한식다운 한식을 먹었다.
아무래도 삼겹살이었으니까.
태국은 역사에 대한 긍지가 대단히 강한 나라이고, 자기 나라를 한 번 멸망시킨 적이 있는 미얀마에 대한 반감이 대단히 높다. FantaSea 쇼는 그런 태국의 나라 자랑용 공연이라고도 할 수 있었다.

입구부터 화려하다.

공연장이다.
그 주변에는 도쿄 디즈니랜드 쇼핑구역마냥 가게가 넘쳤는데, 공연 전까지 시간이 넉넉했기에 동생의 가방과 친구의 열쇠고리를 사 주었다. 열쇠고리는 직접 모양을 고르면 거기에 이니셜을 새겨주는 반수제품이었는데 중간에 비가 퍼부었던 적이 있다. 그런데도 우산을 쓰지 않고 계산대로 가서 계산까지 해 주는 것이 놀라웠다. 어차피 5분 뒤에 그칠 비였는데.
(야외였는데, 가판대와 계산대가 다른 곳에 있었다)
공연은 화려했다. 중간중간 서커스도 보여주고 마술쇼도 보여주고, 뮤지컬 자체도 대단히 화려했다.
다만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영어 설명따위, 알아들을 리 없으니까.
미얀마와 태국의 전쟁을 묘사한 부분에서는 정말 총소리가 빵빵 울려서 귀가 멍멍했다. 다만 그 부분도 가이드의 설명이 있었기 때문에 알아볼 수 있었던 것 뿐이고, 전체적으로는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공연이었다.
공연 후에 있었던 코끼리의 곡예는 정말 아슬아슬하면서도 놀라웠다. 도대체 얼마나 훈련을 시키면 그렇게 화려한 공연을 할 수 있는 것일까. 큰 코끼리 위에 올라가는 작은 코끼리의 모습은 정말 위태위태했다.
이 날도 우리 방 아이들은 밖에 나갔다. 혼자 목욕하고 자 버린 내가 알 리는 없는 일이고, 당연히 다음날 아이들은 대단히 늦게 일어났다. 더욱이 집합 시간이 7시였는데, 7시를 넘겨서 일어날 정도였으니까.
가이드도 그것을 예상하고 있었을 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영어는 밖에 나가서 쓰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서는 쓰게 된다. 지금까지 배웠거니 잊었거니 하는 모든 지식들이 한데 뭉쳐서 제법 문장다운 문장을 만들어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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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동물타본게 말밖에없어서 저런게 신선하겠네요 ㅇ<-<
역시 한국에서만 꼬라박힌 문화에서 멀어진사람은..ㅠ_ㅠ
재밌는 글도 여전하시구요. 건강하게 잘 돌아오신 거지요??
저도 기회가 되면 한번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