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의 겉과 속 3] 디지털 치매
개인적으로 강준만 교수의 [대중문화의 겉과 속]은 1권부터 쭉 좋아해 온 책입니다.
그래서 3권이 나왔다는 소리를 듣고 바로 사버렸지요.
특히 3권은, 너무 예전 상황이 되어버린 1권과도, 이론 세상인 2권과도 달리 '현재의 문화'를 설명한 것이라서 더욱 공감하며, 이것저것 느끼며 읽었습니다.
이번에는 그 중 한 부분, '휴대전화 문화' 파트의 '디지털 치매' 부분에 대한 아이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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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핸드폰 안에는 50개에 가까운 전화번호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이 우리 과 사람들이고 나머지가 가족, 친척, 치킨집(...)정도지요.
이 중에서 제가 기억하고 있는 것은 오직 5개. 저를 포함한 가족 폰번호와 집 전화 번호입니다.
그렇게 자주 문자를 주고받고, 가족 이외의 40여 개 번호 중 유일하게 '쓴다고' 말 할 수 있는 친구의 번호마저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는 그 집 전화 번호와 가족 번호마저도 모르십니다.
예전에는 그렇게 번호를 잘 외우시던 분이.
<휴대전화, 컴퓨터를 잃어버린다면?> 부분에서는 현재의 기억매체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사실 그렇죠.
대충 메모해서 컴퓨터에 예쁘게 정리해서, '내일 프린트해야지~' 라고 생각했던 게 난데없는 고장으로 하드를 포맷해야 하면?
그리고 뭔가 내용을 친구가 물어봐서 '아, 그거 내 컴퓨터에 있는데 메일로 보내줄게' 라고 약속을 했는데 컴퓨터가 망가져버렸다면?
그래서 저는 언제나 D드라이브를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습니다만, 사실 이것도 늘 불안하기 때문에 차라리 더 '안전하게' 느껴지는 CD, DVD나 인터넷 공간으로 탈출시키고 있습니다.
'대신 기억해주는' 도구 덕분에 사람은 기억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기억력이 감퇴되고, 그 때문에 그 도구가 망가져버리면 대책이 없어져버리는 것이지요.
<기억이 사라지면 영혼도 사라지는 거야> 부분에서는 기억을 어렵게 하는 이유로 정보의 과잉을 말하고 있습니다.
...많지요. 요새 정보. 한 번 뉴스를 보기 시작해서 연관된 것들 쭉~ 보다보면 시간은 많이 흘렀지만 머릿속에는 특히 '인상적인' 기사 몇 개만 기억나고요.
그래서 어떤 것을 기억할 지 몰라서 기억력이 떨어진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뭐, 선별만 잘 하면 되는 일입니다만, 이것저것 흥미를 끌어버려서 뭘 좋아해야 할지도 몰라버리는게 지금이라고 하는군요.
소크라테스는 기억력 감퇴를 막으려고 '문자 사용에 반대했다지만'
우리는 기억력 감퇴를 막으려고 디지털 기기 사용을 반대하기에는...
너무 사람들이 이런 데 익숙해져버렸겠지요.
저도 그 중 한 명이고요.
하지만, 소크라테스가 반대했던 문자 사용 덕에 사람들은 이런저런 기억을 길게,
원형 그대로 남길 수 있었습니다.
문자의 발명은 인류 역사에서도 획기적인 발명이라고도 하고요.
그렇다면, 잘만 대처하고 잘 사용하면, 디지털 기기도 그런 '발명품'의 대열에 낄 수 있는 것일까요.
그래서 3권이 나왔다는 소리를 듣고 바로 사버렸지요.
특히 3권은, 너무 예전 상황이 되어버린 1권과도, 이론 세상인 2권과도 달리 '현재의 문화'를 설명한 것이라서 더욱 공감하며, 이것저것 느끼며 읽었습니다.
이번에는 그 중 한 부분, '휴대전화 문화' 파트의 '디지털 치매' 부분에 대한 아이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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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핸드폰 안에는 50개에 가까운 전화번호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이 우리 과 사람들이고 나머지가 가족, 친척, 치킨집(...)정도지요.
이 중에서 제가 기억하고 있는 것은 오직 5개. 저를 포함한 가족 폰번호와 집 전화 번호입니다.
그렇게 자주 문자를 주고받고, 가족 이외의 40여 개 번호 중 유일하게 '쓴다고' 말 할 수 있는 친구의 번호마저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는 그 집 전화 번호와 가족 번호마저도 모르십니다.
예전에는 그렇게 번호를 잘 외우시던 분이.
<휴대전화, 컴퓨터를 잃어버린다면?> 부분에서는 현재의 기억매체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사실 그렇죠.
대충 메모해서 컴퓨터에 예쁘게 정리해서, '내일 프린트해야지~' 라고 생각했던 게 난데없는 고장으로 하드를 포맷해야 하면?
그리고 뭔가 내용을 친구가 물어봐서 '아, 그거 내 컴퓨터에 있는데 메일로 보내줄게' 라고 약속을 했는데 컴퓨터가 망가져버렸다면?
그래서 저는 언제나 D드라이브를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습니다만, 사실 이것도 늘 불안하기 때문에 차라리 더 '안전하게' 느껴지는 CD, DVD나 인터넷 공간으로 탈출시키고 있습니다.
'대신 기억해주는' 도구 덕분에 사람은 기억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기억력이 감퇴되고, 그 때문에 그 도구가 망가져버리면 대책이 없어져버리는 것이지요.
<기억이 사라지면 영혼도 사라지는 거야> 부분에서는 기억을 어렵게 하는 이유로 정보의 과잉을 말하고 있습니다.
...많지요. 요새 정보. 한 번 뉴스를 보기 시작해서 연관된 것들 쭉~ 보다보면 시간은 많이 흘렀지만 머릿속에는 특히 '인상적인' 기사 몇 개만 기억나고요.
그래서 어떤 것을 기억할 지 몰라서 기억력이 떨어진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뭐, 선별만 잘 하면 되는 일입니다만, 이것저것 흥미를 끌어버려서 뭘 좋아해야 할지도 몰라버리는게 지금이라고 하는군요.
소크라테스는 기억력 감퇴를 막으려고 '문자 사용에 반대했다지만'
우리는 기억력 감퇴를 막으려고 디지털 기기 사용을 반대하기에는...
너무 사람들이 이런 데 익숙해져버렸겠지요.
저도 그 중 한 명이고요.
하지만, 소크라테스가 반대했던 문자 사용 덕에 사람들은 이런저런 기억을 길게,
원형 그대로 남길 수 있었습니다.
문자의 발명은 인류 역사에서도 획기적인 발명이라고도 하고요.
그렇다면, 잘만 대처하고 잘 사용하면, 디지털 기기도 그런 '발명품'의 대열에 낄 수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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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루스
2006/11/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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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전 중요한 자료.. 라기 보다는 수업자료는 USB에 항상 저장시켜 놓는답니다 ~_~;-
메이아이
2006/11/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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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운좋게 1GB 무료공간을 얻어서 거기에 올리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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