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교실의 실상에서 느끼는 미묘함
최근 네이버 뉴스 사회-교육란에서 고3 교실들의 실상을 자주 알려준다.
2년 전에는 고3 수험생의 입장에 있었고, 1년 전에는 학원생, 이제는 교대에 들어가 예비교사의 입장에 있는 나에게는 상당히 미묘한 뉴스였다.
전교생 기숙사제인 공립 외국어고 출신인 나는 학교수업 후 학원을 가는 생활은 해 본 적이 없다. 평일의 생활은 언제나 학교 수업 -> 자습실 -> 기숙사 로 이어지는 단순한 생활이었다. 토, 일요일같은 날 집이 가까운 아이들만 외박해서 주말 학원을 다니는 경우는 있었다.
방학때도 학원을 다니려고 학교를 나가는 아이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대부분 학교 안에서 보충수업을 들었다.
2학년 2학기가 되고 나자 아이들이 수업보다는 자습을 선호하게 되었다.
3학년이 되자 수능때 치를 필수 과목도 수업을 듣지 않고 혼자 자습하는 아이들이 생겨났다.
그건 즉, 그 과목의 교사가 가르치는 방식이 자기에게는 영 아니라는 것이다.
과학고에서 막 오신 과학 선생님들 수업이 늘 그렇게 푸대접이었다. 과고와 외고의 수준차와 차이점을 너무 모른다는 점이었다. 사실 나도 화 ll 시간에 수업을 들은 기억이 거의 없다.
고3 때는 수능이 중요하니까 아이들 컨디션이 최우선이고 아이들이 스스로 맞춰서 공부하는게 좋다는 것은 3학년 담임교사들에게도 마찬가지였던 듯, 수업에 안 들어가도 그리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당시에는 그게, 당연하다고 믿었다.
재수를 하면서 확실히 알았다. '대학가려면 학교보다는 학원이 낫다' 라고.
그리고 올해, 교대에 들어왔다. 1달 전까지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단지 4년간 살다 보면, 그리고 발령나서 애들 앞에 서면 생각이 바뀌겠지, 정도였다.
그러나 1달 전, 참관 수업을 받고 조금씩,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게 되고 네이버의 뉴스를 보았다.
예전처럼 고3편을 들 수 없었다. 예전같으면 하소연하는 교사들을 보면서 '고3은 수능이 중요하니까. 대학 가야되니까' 라고 일방적으로 고3편만 들었다.
지금은 약간 더 교사편으로 옮겨왔다. '학교'에서 이러면 안 되는데... 라는 생각이 가득하다.
이런저런 의미에서 학교와 학원은 서로 다른 곳인데, 꼭 이렇게 해야 하나 라는 생각 뿐이다.
문제는 아직은 어떻게 해야 한다는 대안을 생각해내지 못한 채 걱정만 하고 있다는 점.
하지만 역시 원인은 교육부에 있을까나
2년 전에는 고3 수험생의 입장에 있었고, 1년 전에는 학원생, 이제는 교대에 들어가 예비교사의 입장에 있는 나에게는 상당히 미묘한 뉴스였다.
전교생 기숙사제인 공립 외국어고 출신인 나는 학교수업 후 학원을 가는 생활은 해 본 적이 없다. 평일의 생활은 언제나 학교 수업 -> 자습실 -> 기숙사 로 이어지는 단순한 생활이었다. 토, 일요일같은 날 집이 가까운 아이들만 외박해서 주말 학원을 다니는 경우는 있었다.
방학때도 학원을 다니려고 학교를 나가는 아이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대부분 학교 안에서 보충수업을 들었다.
2학년 2학기가 되고 나자 아이들이 수업보다는 자습을 선호하게 되었다.
3학년이 되자 수능때 치를 필수 과목도 수업을 듣지 않고 혼자 자습하는 아이들이 생겨났다.
그건 즉, 그 과목의 교사가 가르치는 방식이 자기에게는 영 아니라는 것이다.
과학고에서 막 오신 과학 선생님들 수업이 늘 그렇게 푸대접이었다. 과고와 외고의 수준차와 차이점을 너무 모른다는 점이었다. 사실 나도 화 ll 시간에 수업을 들은 기억이 거의 없다.
고3 때는 수능이 중요하니까 아이들 컨디션이 최우선이고 아이들이 스스로 맞춰서 공부하는게 좋다는 것은 3학년 담임교사들에게도 마찬가지였던 듯, 수업에 안 들어가도 그리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당시에는 그게, 당연하다고 믿었다.
재수를 하면서 확실히 알았다. '대학가려면 학교보다는 학원이 낫다' 라고.
그리고 올해, 교대에 들어왔다. 1달 전까지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단지 4년간 살다 보면, 그리고 발령나서 애들 앞에 서면 생각이 바뀌겠지, 정도였다.
그러나 1달 전, 참관 수업을 받고 조금씩,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게 되고 네이버의 뉴스를 보았다.
예전처럼 고3편을 들 수 없었다. 예전같으면 하소연하는 교사들을 보면서 '고3은 수능이 중요하니까. 대학 가야되니까' 라고 일방적으로 고3편만 들었다.
지금은 약간 더 교사편으로 옮겨왔다. '학교'에서 이러면 안 되는데... 라는 생각이 가득하다.
이런저런 의미에서 학교와 학원은 서로 다른 곳인데, 꼭 이렇게 해야 하나 라는 생각 뿐이다.
문제는 아직은 어떻게 해야 한다는 대안을 생각해내지 못한 채 걱정만 하고 있다는 점.
하지만 역시 원인은 교육부에 있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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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수험생들 부담감은 커져가는 데다가.. 사교육비는 늘어갈 뿐이죠.
주입식 교육은 그대로고.. 대학들어가면 뭐든지 '완성'이죠. 그후엔 뭐 알아서.
게다가 애들도 그런줄 압니다. 대학들어가면 뭐든지 끝나는 줄 알죠. 그때부터 시작인데..-_-;
참 보고 있으면 답답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대학 가면 그 보상심리로 놀아버리고요.
확실히, 학생 입장에서만 보다가, 한학기 뿐이었지만 예비교사의 입장에서 보니까 느낌이 달랐어요.
솔직히 고3 내내, 제대로 수업 받아본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거의 항상 자습이었죠.
자기 수업을 안받는것에 신경질적으로 반응하시는 선생님 시간에는, 그냥 수업하시는건 안듣고 수업 교재로 공부했구요.
그때는, 수능만이 눈 앞에 닥친 장애물이라 그럴수도 있지, 생각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 선생님 입장도 이해가 가요.
아무도 듣지 않는데, 한시간 내내 앞에서 얘기한다는게 얼마나 힘드셨을지.
지금 생각해보면 수능과 관계없이라도 어느정도 필요한 과목이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