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 교육(역사)시간은 논문집에서 조를 짜서 한 논문씩 맡아 발표수업을 하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마지막 것이 all 영어 논문입니다. 분량은 앞의 다른 논문들과 비슷하지요.
다른 논문들은 많아야 3명, 보통 2명이 합니다.
제가 한 분량은 둘이 잘 나눌 수 있었지만, 가끔 보면 혼자서 너무 많이 맡았다고 생각될 정도로 비정상적인 조 편성이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오늘. 두 명이 여섯 부분을 나누었더군요. 제가 할 때는 두 명이 두 부분만 나누면 되었는데.

그 이유가 바로 마지막의 영어 논문.
조 편성 결과를 보고 다른 조에서 불평이 터졌지요.

'한 명이 한 장만 할 생각이냐!'

11조. 영어 논문을 맡은 조의 인원은 12명입니다. 논문 분량도 약 12~15장 정도지요.
거기에 교수님도 '영어 논문만은 요약발표가 아니라 해석 그대로' 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아무리 국어로 된 논문을 읽는다지만 분석&요약&이해&발표까지 완벽하게 해야하는 우리와는 다릅니다. 이쪽은 그냥 '번역'만 하면 끝이죠.
거기에 마지막조가 된 제 친구의 경우에는 해석을 저에게 떠넘길 생각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피자 두 판 받아낼거다.)

영어를 싫어하는 우리 과 과대 포함 일부 남학생들 때문에 앞의 나머지는 2, 3, 2, 2, ... 이런식이고 마지막 조만 12가 되는 비정상적인 조가 생겨났습니다.

영어야 저도 싫지요. 그렇지만 영어는 우리보다 글자수가 더 많으니까 길게 써진단 말이죠. 세 줄짜리 문장이 우리말로 고작 한 줄 반으로 해석되는 것도 봤어요. 그리고 단어와 문장구조도 보니까 '논문'같지 않고 아주 쉽던데 말이죠.
그저 '영어'라는 이유만으로 편하게 멋대로 짜버린 애들이 너무하다는게 솔직한 생각입니다.

과연 11조의 분량 나누기가 어떻게 돌아갈지 궁금하군요. 사공도 적당히 많아야지...
2007/04/20 00:03 2007/04/2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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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인 2007/04/20 0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렇게 한조에 몰려있어도 크게 뭐라고 안하나요?;;; 저건 좀 심각한거 같은데;

  2. 삔냥 2007/04/20 0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사람이 대략 한 페이지씩...ㄷㄷㄷ
    서로 해석한 것 그대로 짜맞추면 거의 무슨 퀼트 삘인데요;;
    뭔가..새로운 것을 창조하고자 하시는 듯;;

  3. StarLight 2007/04/20 0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연 저렇게 많은 사람이 해석한게 부드럽게 이어질까요;;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던데 말이죠;;

  4. 케이루스 2007/04/20 0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아마도 해석하는 투나 각각의 문법실력이 모두 다를 것이 분명하므로 합쳐 놓으면 매우 이상한 글이 될 것 같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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