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와 블로그

Posted by 메이아이 on 2006/10/31 18:32
Filed under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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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은 제가 만들었던 홈페이지 모양 중에 하나였습니다.
프레임을 넷으로 나눠서 테두리용 세 개, 특히 왼쪽 아래의 네모 부분을 맞추느라 그림판에서 한참 사이즈 맞추고 했습니다.
때문에 제가 쓰는 모니터 해상도와 같은 상태가 아니면 이상하게 보였지요.

홈페이지를 처음 만든 것은 1998년 여름, 초등학교 6학년때였습니다.
방과후 활동으로 컴퓨터 수업을 받던 당시에 네띠앙에 가입하고 대문과 메인 페이지의 두 페이지밖에 없는 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아주 신기했지요.

그리고 몇 달 후 저는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드림위즈에 가입한 직후 나모 웹에디터로 표와 그림을 가득 집어넣은, 당시로서는 조금 진보한 홈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2년 가까이 방치 상태.

2001년 후반, 외고에 합격하고 나서 시간이 남았습니다. 그 때 갖고 있던 홈페이지를 꾸며볼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선택한 계정은 컴내꺼.
그리고 저 모양으로 만들어보기로 했고, 실제로 만들었습니다.
당시 홈페이지를 만드는 기술이 많이 부족해서 영 엉망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무료계정으로 잘도 저렇게 만들고 무료 게시판까지 끌어왔지요.

얼마 후 New21에서 3개월간 유료 호스팅을 받았습니다.
그 때 처음 세팔보드를 설치했습니다. 설치형이라는 독특함과 다양한 스킨이 꽤나 매력적이었지요.
그러나 얼마 후 제로보드로 옮겼습니다.
스킨과 인지도와 호감도 등등... 이것저것을 따져서 이쪽이 더 마음에 들었기 때문인 것은 당연하겠죠.
제로보드의 스킨을 오로지 회색 버전으로만 가져와서 게시판 하나 방명록 하나 업데이트 정보 하나를 썼습니다.
파란색 버전 다음에는 회색 버전이었던 것이지요.
프레임과 링크 관계를 최대한 익숙해지게 하려고 당시 제 기준에서는 아주 복잡하게까지 끌어갔습니다.
지금 다시 배우고 있는 것과 비슷한 레벨까지 태그를 배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홈페이지와 태그에서 손을 뗀 후에도 이미지와 링크 태그만은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엉성하게 만든 사이트에도 와 주는 사람이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 때 알았던 유료호스팅과 제로보드 설치에 대한 기억은 최근에 유료호스팅을 구하고 태터툴즈를 설치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New21이 아니라 아이비를 쓰고 있지만)


홈페이지도 태그도 완전히 잊고 살던 2004년 가을, 친구가 블로그를 알려주었습니다.
홈페이지보다 뭔가 정돈된 느낌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뭔가 더 편리해보였고요.
싸이월드처럼 카테고리가 정해진 것도 아니라서 자유로워보이기도 했습니다.

홈페이지처럼 아예 모양이 없어서 개인적으로 다 짜야 되는 것보다는
어찌보면 비슷한 구조 속에서 다양한 스킨과 기능을 맛보는 게 더 편리할테니까요.
홈페이지 제작 스킬(?)보다는 스킨과 글 내용으로 비교될테니까요.
(물론 홈페이지 잘 만드는 사람이 글 내용도 풍부했습니다만)

그리고 설치형 게시판의 매력을 잊지 못해 태터툴즈로 와버렸습니다
언젠가는 저도 제 나름대로의 스킨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합니다.
그게 설치형의 특징일테니까요.


포탈들이 너나할 것 없이 홈페이지 계정을 주던 예전과 블로그 시대인 지금,
예전의 홈페이지 유저(?)가 더 많았을까요, 아니면 지금의 블로거가 더 많을까요.
개인적으로는 후자라고 생각됩니다만.
2006/10/31 18:32 2006/10/3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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