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돈없어서 고생한 2일째입니다. 이 다음날부터는 정말 예상 요금의 세 배 이상은 갖고 다니기로 했지요. 설마 사진마저 못사다니...
(지갑 외에 은행에서 환전한 그대로 동생 배낭 안쪽에 담아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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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 13(토요일. 2일째)
아침 7시 반에 동생을 억지로 깨워서 일어났다. 우리 방이 있는 7층은 남자들이 많아서, 일부러 여성 전용층인 2층까지 내려가서 씻고 올라왔다.
전날 밤에는 잘 몰랐는데, 아침에 돌아다니다 보니 고작 한 블록 사이, 골목이라 할 수 있는 작은 거리에도 횡단보도가 있었다. 조금 지나치다는 생각.
미나미센쥬역 자판기에서 도쿠나이 패스를 샀다. 도쿄도 23구 내의 모든 JR선을 이용할 수 있는 티켓으로, 적힌 범위 밖에서는 추가요금을 물어야 한다.
디즈니랜드 가기 전까지 추가요금을 낼 일은 없었다.
(도쿠나이 패스 성인 730엔, 소인 360엔)

조반선으로 우에노까지 간 후에 우에노역에서 아침을 먹었다. 다행히 7시부터 영업을 하던 우동집이 있어서 가볍게 먹을 수 있었다. 같은 키츠네 우동(유부우동)인데도 후쿠오카의 것보다 짜지 않았다. 다만 싱거울 뿐.
우동집 앞의 CD점에서 가넷 베스트 GET!
우에노에서 야마노테선(소토마와리1)을 타고 신바시역까지 갔다. 야마노테선은 주로 우에노-도쿄-시나가와-신주쿠-이케부쿠로가 자주 표시되는데, 다른 역에서는 나오지 않는 방송이 이 다섯 역에서는 나온다.
'이 열차는 야마노테선 소토마와리, 도쿄-시나가와 방면입니다'
라는 방송이다. 도쿄역을 지났을 때는 '시나가와-신주쿠(시부야였나?) 방면입니다' 라고 나온다.
JR 신바시역 앞에 펼쳐진 유리건물 세상이 바로 시오도메이다. 투명한 유리로 된 건물 사이를 지나가고 있는 것은 유리카모메. 높은 유리건물을 바라보니 보는 사람도 아찔할 정도였다.
일단 유리카모메 신바시역을 찾아가서 유리카모메 1일 패스를 끊었다.
오다이바 안에서는 유리카모메를 타고 다닐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유리카모메 1일 패스 대인 800엔 소인 400엔)

(저게 어딜 봐서 갈매기일까)
JR 신바시역 앞에는 닛테레(니혼TV) 건물이 있었다. 지하에 닛테레 상점과 호빵맨 테라스가 있었는데, 이 날 노리고 있었던 것은 바로 11시부터 팔기 시작하는 호빵맨 빵 패키지였다. 일단 시간이 남았기에 닛테레 상점에서 적당히 돌아보았다.
데스노트 오프닝(+엔딩) 싱글 GET!
코난은 여전히 빵이 많다. 이번에는 10주년 기념 빵이라지만, 약 4년 전에도 분명히 펜팔에게서 코난 빵2을 받은 기억이 있는데.
호빵맨 테라스 앞에는 차 한대가 있다. 이 차 옆에서 팔기 시작하는데, 미리 빵 패키지를 전시해두고 있다. 낱개로는 특정 시기에 한정적으로 팔며, 이 당시에는 오로지 주인공인 호빵맨만 낱개로 팔았다.

캐릭터들 얼굴의 눈썹, 눈 등은 초코, 발그스레한 볼은 딸기시럽.
오른쪽 위의 세균맨부터 ㄷ자 모양으로 각각 초코빵, 단팥빵, 식빵, 카레빵, 메론빵, 딸기쨈빵이다.
가격은 1개 210엔, 6개 세트 1260엔.

호빵맨 테라스 앞의 판매차. 11시 정각 되자마자 줄이 엄청나게 늘어섰다.

호빵맨 인형 뒤에 보이는 日テレ 글씨가 써진 곳은 닛테레 상점.
목적이었던 빵을 사서 바로 유리카모메 신바시역으로 향했다. 앞자리를 차지하려고 했는데 실패, 창가라도 차지해서 바깥 풍경을 바라보았다. 투명한 물기둥(유리 창문 가득한 고층건물)을 유연하게 지나가는 갈매기(유리카모메)는 얼마 안 가 바닷가에 당도했다.
레인보우 브릿지. 신도시 오다이바와 도쿄를 잇는 긴 다리를 건너 유리카모메는 오다이바 해변공원을 거쳐 다이바역에 도착했다.

다이바역 앞에서 바라본 레인보우 브릿지와 도쿄타워.
찍지는 못했지만, 이 부분의 야경은 참 아름답다.
다이바역 앞에는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여신의 테라스'가 있다. 어째서 여신상이 일본에 있는지는 제대로 읽지 못해서 잘 모르겠다. 그보다도 어째서 여신상이 바닷가, 즉 도쿄 쪽이 아니라 오다이바를 보고 있는지 궁금했다. 맨해튼의 여신은 바닷가를 바라보고 있는데.

여신상 앞에는 아쿠아시티 오다이바라는 쇼핑몰이, 그 건너편에는 후지TV 건물이 있었다. 후지TV 건물은 제한적으로 일반에 공개되어 있었다. 1~7층, 25층 전망대이다.
투명 유리 속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아찔한 기분으로 밑을 바라보며 올라간 곳은 7층. 상점가가 있었다. 돌아다니다 보니 원피스(애니) 상품 파는 곳에 100엔을 넣고 기념 코인을 만드는 게 있어서 만들어보았다.
100엔을 넣고 무늬를 선택하자, 안에 준비된 구릿빛의 코인이 기계 안을 돌면서 원하는 모양대로 새겨져 나왔다.
이후 이 기계는 후지TV 전망대와 디즈니랜드에서 볼 수 있었다.

후지TV 전망대 입장권.
(후지TV 전망대 대인 500엔 소인 300엔)

200엔짜리 망원경으로 바라본 도쿄타워. 앞의 다리는 레인보우 브릿지의 일부이다.

전망대의 유리 너머로 본 도쿄. 저게 야경이었다면 정말 아름다웠을텐데.
앞에 바다가 있어서 그런지 남산에서 바라보는 서울보다 더욱 시원한 풍경을 볼 수 있었다.
25층의 전망대 구경을 끝내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5층으로 내려왔다. 5층에서는 실제녹화 장면을 멀리서 구경할 수 있었다. 방송국 녹화를, 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그 모습이라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던 것이다.
실사판 사자에상의 경우에는 그 마을 모형까지 만들어져 있었다.
후지TV 구경을 끝내고 다시 아찔한 에스컬레이터를 탄 후에 바로 아쿠아시티로 갔다. 3층의 안내도에서 디즈니 스토어를 발견, 즉시 그쪽으로 향했다. 점심 식사는 5층에서 하기로 정했다.
디즈니 스토어는 말그대로 디즈니 세상. 지금까지의 모든 디즈니 애니 상품들이 몰린 것 같다는 인상이었다. 거기에 디즈니 인형을 단 것만으로도 가격은 몇 배 상승...
그보다도 나는 점원에게 디즈니랜드 표를 살 수 있냐고 바로 물었다.
'예. 살 수 있어요.'
덕분에 시부야에 갈 이유 둘 중의 하나가 없어졌다. 시부야의 디즈니 스토어에 갈 이유가 여기에서 사라지는 것이다. 정해둔 대로 어른(!) 1명에 중학생 1명. 2일 패스포트3로 15일에는 디즈니랜드, 16일에는 디즈니씨에 가도록 설정했다.
(디즈니 리조트 2일 패스포트 대인 10000엔, 중고생 8800엔)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서 시작했다.
'카드가 안 되는데요. 현금 있나요'
...어째서 카드가 안 되는거지? 분명히 카드를 그대로 리더기에 긁었는데도 카드를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다행히 현금이 있었기에 낼 수 있었는데, 이 때문에 이날 오후에 문제가 생길 줄은 몰랐다. 설마 저녁까지 5000엔 가지고 어림도 없을줄이야.
일단 티켓은 가방에 보관해 두고 5층의 돈까스를 먹으러 갔다.
'밥과 양배추 리필(おかわり)은 무료입니다'
8일간 우리가 갔던 식당 중 밥이나 반찬을 공짜로 더 얻을 수 있었던 유일한 곳이었다. 다만 처음에 돈까스 나온 것을 보고, 고기는 별로 없는데 양배추만 수북하게 쌓여 있는 것을 보고 황당했지만 먹어보니 의외로 양이 많았다.
저녁을 대비해 이것은 카드로 결제했다.
느긋하게 먹고, 동생이 바란대로 오다이바 해변공원에 갔다.
원래는 예정에 없었지만, 레인보우 브릿지를 건너면서 보인 풍경이 예쁘다면서, 정사각형 모양의 다이바 공원이 궁금하다면서 가자고 한 것이다.
다이바역에서 한 정거장 뒤로 가면 오다이바 해변공원역이다. 내리면 바로 근처 아파트의 주민회관을 거쳐 오다이바 해변공원으로 가게 된다. 아마 공원 근처에서만 유일하게 '아파트 단지'를 본 것 같다. 단지라고 해도 고작 서너 채 정도가 한곳에 모인 것 뿐이지만.
오다이바 해변공원에는 갈매기가 많았다. 그리고 그 모여있는 곳에 먹이를 던져주는 사람도 많았다. 익숙해졌는지 갈매기들이 사람 앞에 줄지어서 얌전히 서 있었다. 그리고 먹이를 던져주니 푸드득~ 하고 날아다닌다.

오랜만에, 바닷바람을 맞았다. 여름에는 괜찮은 해수욕장이 되지 않을까 하며 건너편에 보이는 다이바 공원으로 향했다.
다만 이때 생각하지 못했던 것은, 오다이바 해변공원과 다이바 공원까지가 상당히 멀었다는 점이다. 예상외의 부담이 크게 생겨서, 이때 걸었던 것이 남은 6일간 큰 타격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풍경은 괜찮았다.

아파트 단지에서 초록색 자켓에 빨간 넥타이 차림의 교복을 입은 학생이 있었다.
...혹시 하루히에서 키타고등학교 남자 교복의 모델...이었을까? 하는 황당한 생각을 하며, 근처 소학교(초등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김 양식 실습을 시키느라 '출입금지'로 달아놓은 곳을 옆으로 지나가며 어느덧 정사각형 모양의 다이바 공원에 도착했다.
다이바 공원은 흑선(서양식 배) 출현 당시 그것을 방어하려고 지은 포대였다. 생긴 것만 정사각형이라 다가오게 만들지만, 실제로는 아무것도 없었다.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 '공원'이라는 이름도 안 어울릴 정도로.
그렇게 같은 길을 다시 돌아오고 겨우 역에 올라가서야 안심했다. 이번에는 다이바역을 거쳐 선박과학관(배의 과학관)역에 도착했다. 여기에서 과학미래관까지 함께 갈 작정이었는데... 이미 몸은 휴업을 요청하고 있었고, 눈앞에는 과학관들이 몰려있었다.
결국 가기 싫다는 동생과 몸의 항의를 무시하고 선박과학관까지 끌고 갔다. 대신 타협을 봐서, 흥미있을만한 것 일부만 볼 것이라는 조건으로.
(선박과학관 본관 + 소야호 대인 700엔 소인 400엔)
선박과학관 내부는 예상했던 것들. 배의 종류, 건조과정, 바다와 생활 등이었다. 그래서 대충 구경하고 바로 소야호로 갔다. 선박과학관 요금에는 3가지가 있는데, 그중 기본 요금에는 본관과 소야호 구경 요금이 있었다.

소야호는 80년대에 은퇴한, 일본의 남극탐험선이라고 한다. 선박과학관에 공개된 것은 본체 원본이라고 한다. 복제한 게 아니라.
안을 들여다보면서 생각한 것은 '뱃사람 생활 못하겠다'였다. 방이 지나치게 좁았고 통로도 좁았기 때문에 단순하게 그렇게 생각한 것. 정말, 한 명도 잘까말까 한 공간에 네 명이나 넣는다는 것은 배 안이니까 겨우 가능한 것이겠지.
투정부리는 동생을 끌고 이번에는 10분 거리의 과학미래관에 갔다. 어라? 18세 미만에 한정해서 무료? 결국 중학생인 동생은 면제되었지만, 나는 할인도 없이 그대로 500엔을 내게 되었다.
들어갈 때는 작은 클립을 받았다. 한쪽 클립은 옷에, 한쪽 클립은 표에 꽂으라는 뜻이었다. 아마도 전시관이 1층부터 7층 전체에 분포해 있고, 표를 입구에서 받는 게 아니라 1층 안쪽에서 받기 때문이겠지.
당시에 1층은 공사중이어서, 바로 3층과 5층만 구경했다.
(과학미래관에는 4층이 없다)

과학미래관 중학생 무료 표.
(대인 500엔)
과학미래관에서 팔레트 타운에 가기 위해서는 걸어가거나, 아니면 다시 선박과학관역으로 가서 유리카모메를 타는 것이다. 하지만 눈앞에 팔레트 타운은 가까워 보였고, 선박과학관까지는 다시 못 가겠다는 동생의 말에 따라 걸어갔다.
(결국 걸어가는 게 더 멀었다)
팔레트 타운 옆에는 '비너스 포트'라는 곳이 있다. 옆인지 팔레트 타운 2층 자체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2~3층 전체가 18C 유럽 거리처럼 꾸며진 곳이다. 하늘도 실물 느낌이 나도록 잘 칠해져 있었고, 거리도 정말 유럽풍이었다.
여성들의 취향에 맞췄는지, 여성복이나 화장품 가게가 지나치게 많았다.

비너스포트 입구에 있는 교회. 저 하얀 의자는 사진용이다.

비너스 포트 2층 중앙에 있는 분수. 색이 변한다.
일단 관람차를 찾았다. 비너스 포트 밖으로 나가서 겨우 관람차 발견!
그런데 이미 지폐가 2000엔밖에 남지 않았는데 관람차 요금은 둘을 합해서 1800엔... 그래도 타고 보자는 생각에 선뜻 자판기에서 사버렸다. 이때까지도 '저녁은 카드로'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관람차 요금 900엔)
관람차에서 보는 도쿄 야경은 화려했다. 레인보우 브릿지도 반짝반짝했고, 그 너머로 보이는 도쿄 타워도 정말 아름다웠다. 다만 떨어질까 무서워서 석상처럼 앉아만 있었던 것은, 차마 동생에게는 말하지 못했다. 고정 자세로 16분동안 앉아버리는 바람에, 목적이었던 '관람차에서 발 마사지 한다'는 것은 당연히 실패.
가장 높이 올라갔을 때 바람이 불어서 관람차가 조금 흔들거렸을 때는 정말 무서웠다. 나, 은근히 고소공포증이 있는 것일지도.
문제는 이 다음부터였다.
지갑을 보니 800엔마저 없다... 결국 800엔 하는 기념사진은 포기하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패스트푸드점에서는 카드를 받겠지 해서 그 앞의 패스트푸드점에 갔는데,
'카드 못써요'
이런, 카드를 받지 않는다. 이곳저곳 비너스포트에서 괜찮은 곳을 찾았는데, 결국 동생도 질렸다면서 그냥 가자고 해서 비너스포트의 저녁은 포기하고 근처의 아오미역으로 갔다.
아오미역에서는 제일 앞자리를 차지해서 느긋하게 도쿄야경을 구경할 수 있었다. 열차 안도 따뜻해서 느긋하게 앉아있었다.
그런데 돌아보다가 독특한 것 발견!

...저게 '피카레스크4'면 데스노트는 그 앞에 'ultra'라도 붙여야겠네
(포스터 위에는 코드기어스를 [충격의 피카레스크 로망 애니메이션]이라 소개함)
아무튼 잘 아는 것이, 그것도 애니가 붙어 있어서 참 신기했다. 이게 일본인가... 하면서 얼른 사진 포착! 일본에서 진행중이라는 피자헛 이벤트에도 참가해볼까나~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포스터였다.
(앞으로 3주, 코드기어스-피자헛 제휴 이벤트기간으로, M형 피자를 시키면 캐릭터가 그려진 피자박스에 배달해준다. 우리가 갈 때는 카렌 주간이었음)
미리 전철 패스를 끊어둔 것을 정말 다행으로 여기며 우리는 익숙하게 역 안으로 들어갔다. 신바시역에서 익숙한 방식으로 열차를 타고 우에노에서 갈아탄 후에 미나미센쥬 역에 도착했다.
미나미센쥬 역에서 호텔까지의 '10분'이 지나치게 길었다. 추웠다. 가기 싫었다...
그날 밤, 일본의 펜팔 아주머니와 통화를 해서 다음날 만날 곳과 시간을 정했다. 나는 정해진 대로 '9시까지'라고 했는데, 그 아주머니는 '9시는 빨라요' 라면서 10시로 정했다. 내일은 편하게 다니겠지~ 라는 안심을 하며, 추운 샤워장에 동생을 데리고 가서 씻고 돌아왔다.
다리 아팠는데 씻고 나니까 편하다~
(지갑 외에 은행에서 환전한 그대로 동생 배낭 안쪽에 담아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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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 13(토요일. 2일째)
아침 7시 반에 동생을 억지로 깨워서 일어났다. 우리 방이 있는 7층은 남자들이 많아서, 일부러 여성 전용층인 2층까지 내려가서 씻고 올라왔다.
전날 밤에는 잘 몰랐는데, 아침에 돌아다니다 보니 고작 한 블록 사이, 골목이라 할 수 있는 작은 거리에도 횡단보도가 있었다. 조금 지나치다는 생각.
미나미센쥬역 자판기에서 도쿠나이 패스를 샀다. 도쿄도 23구 내의 모든 JR선을 이용할 수 있는 티켓으로, 적힌 범위 밖에서는 추가요금을 물어야 한다.
디즈니랜드 가기 전까지 추가요금을 낼 일은 없었다.
(도쿠나이 패스 성인 730엔, 소인 360엔)

조반선으로 우에노까지 간 후에 우에노역에서 아침을 먹었다. 다행히 7시부터 영업을 하던 우동집이 있어서 가볍게 먹을 수 있었다. 같은 키츠네 우동(유부우동)인데도 후쿠오카의 것보다 짜지 않았다. 다만 싱거울 뿐.
우동집 앞의 CD점에서 가넷 베스트 GET!
우에노에서 야마노테선(소토마와리1)을 타고 신바시역까지 갔다. 야마노테선은 주로 우에노-도쿄-시나가와-신주쿠-이케부쿠로가 자주 표시되는데, 다른 역에서는 나오지 않는 방송이 이 다섯 역에서는 나온다.
'이 열차는 야마노테선 소토마와리, 도쿄-시나가와 방면입니다'
라는 방송이다. 도쿄역을 지났을 때는 '시나가와-신주쿠(시부야였나?) 방면입니다' 라고 나온다.
JR 신바시역 앞에 펼쳐진 유리건물 세상이 바로 시오도메이다. 투명한 유리로 된 건물 사이를 지나가고 있는 것은 유리카모메. 높은 유리건물을 바라보니 보는 사람도 아찔할 정도였다.
일단 유리카모메 신바시역을 찾아가서 유리카모메 1일 패스를 끊었다.
오다이바 안에서는 유리카모메를 타고 다닐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유리카모메 1일 패스 대인 800엔 소인 400엔)

(저게 어딜 봐서 갈매기일까)
JR 신바시역 앞에는 닛테레(니혼TV) 건물이 있었다. 지하에 닛테레 상점과 호빵맨 테라스가 있었는데, 이 날 노리고 있었던 것은 바로 11시부터 팔기 시작하는 호빵맨 빵 패키지였다. 일단 시간이 남았기에 닛테레 상점에서 적당히 돌아보았다.
데스노트 오프닝(+엔딩) 싱글 GET!
코난은 여전히 빵이 많다. 이번에는 10주년 기념 빵이라지만, 약 4년 전에도 분명히 펜팔에게서 코난 빵2을 받은 기억이 있는데.
호빵맨 테라스 앞에는 차 한대가 있다. 이 차 옆에서 팔기 시작하는데, 미리 빵 패키지를 전시해두고 있다. 낱개로는 특정 시기에 한정적으로 팔며, 이 당시에는 오로지 주인공인 호빵맨만 낱개로 팔았다.
캐릭터들 얼굴의 눈썹, 눈 등은 초코, 발그스레한 볼은 딸기시럽.
오른쪽 위의 세균맨부터 ㄷ자 모양으로 각각 초코빵, 단팥빵, 식빵, 카레빵, 메론빵, 딸기쨈빵이다.
가격은 1개 210엔, 6개 세트 1260엔.
호빵맨 테라스 앞의 판매차. 11시 정각 되자마자 줄이 엄청나게 늘어섰다.
호빵맨 인형 뒤에 보이는 日テレ 글씨가 써진 곳은 닛테레 상점.
목적이었던 빵을 사서 바로 유리카모메 신바시역으로 향했다. 앞자리를 차지하려고 했는데 실패, 창가라도 차지해서 바깥 풍경을 바라보았다. 투명한 물기둥(유리 창문 가득한 고층건물)을 유연하게 지나가는 갈매기(유리카모메)는 얼마 안 가 바닷가에 당도했다.
레인보우 브릿지. 신도시 오다이바와 도쿄를 잇는 긴 다리를 건너 유리카모메는 오다이바 해변공원을 거쳐 다이바역에 도착했다.
다이바역 앞에서 바라본 레인보우 브릿지와 도쿄타워.
찍지는 못했지만, 이 부분의 야경은 참 아름답다.
다이바역 앞에는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여신의 테라스'가 있다. 어째서 여신상이 일본에 있는지는 제대로 읽지 못해서 잘 모르겠다. 그보다도 어째서 여신상이 바닷가, 즉 도쿄 쪽이 아니라 오다이바를 보고 있는지 궁금했다. 맨해튼의 여신은 바닷가를 바라보고 있는데.
여신상 앞에는 아쿠아시티 오다이바라는 쇼핑몰이, 그 건너편에는 후지TV 건물이 있었다. 후지TV 건물은 제한적으로 일반에 공개되어 있었다. 1~7층, 25층 전망대이다.
투명 유리 속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아찔한 기분으로 밑을 바라보며 올라간 곳은 7층. 상점가가 있었다. 돌아다니다 보니 원피스(애니) 상품 파는 곳에 100엔을 넣고 기념 코인을 만드는 게 있어서 만들어보았다.
100엔을 넣고 무늬를 선택하자, 안에 준비된 구릿빛의 코인이 기계 안을 돌면서 원하는 모양대로 새겨져 나왔다.
이후 이 기계는 후지TV 전망대와 디즈니랜드에서 볼 수 있었다.

후지TV 전망대 입장권.
(후지TV 전망대 대인 500엔 소인 300엔)
200엔짜리 망원경으로 바라본 도쿄타워. 앞의 다리는 레인보우 브릿지의 일부이다.
전망대의 유리 너머로 본 도쿄. 저게 야경이었다면 정말 아름다웠을텐데.
앞에 바다가 있어서 그런지 남산에서 바라보는 서울보다 더욱 시원한 풍경을 볼 수 있었다.
25층의 전망대 구경을 끝내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5층으로 내려왔다. 5층에서는 실제녹화 장면을 멀리서 구경할 수 있었다. 방송국 녹화를, 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그 모습이라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던 것이다.
실사판 사자에상의 경우에는 그 마을 모형까지 만들어져 있었다.
후지TV 구경을 끝내고 다시 아찔한 에스컬레이터를 탄 후에 바로 아쿠아시티로 갔다. 3층의 안내도에서 디즈니 스토어를 발견, 즉시 그쪽으로 향했다. 점심 식사는 5층에서 하기로 정했다.
디즈니 스토어는 말그대로 디즈니 세상. 지금까지의 모든 디즈니 애니 상품들이 몰린 것 같다는 인상이었다. 거기에 디즈니 인형을 단 것만으로도 가격은 몇 배 상승...
그보다도 나는 점원에게 디즈니랜드 표를 살 수 있냐고 바로 물었다.
'예. 살 수 있어요.'
덕분에 시부야에 갈 이유 둘 중의 하나가 없어졌다. 시부야의 디즈니 스토어에 갈 이유가 여기에서 사라지는 것이다. 정해둔 대로 어른(!) 1명에 중학생 1명. 2일 패스포트3로 15일에는 디즈니랜드, 16일에는 디즈니씨에 가도록 설정했다.
(디즈니 리조트 2일 패스포트 대인 10000엔, 중고생 8800엔)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서 시작했다.
'카드가 안 되는데요. 현금 있나요'
...어째서 카드가 안 되는거지? 분명히 카드를 그대로 리더기에 긁었는데도 카드를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다행히 현금이 있었기에 낼 수 있었는데, 이 때문에 이날 오후에 문제가 생길 줄은 몰랐다. 설마 저녁까지 5000엔 가지고 어림도 없을줄이야.
일단 티켓은 가방에 보관해 두고 5층의 돈까스를 먹으러 갔다.
'밥과 양배추 리필(おかわり)은 무료입니다'
8일간 우리가 갔던 식당 중 밥이나 반찬을 공짜로 더 얻을 수 있었던 유일한 곳이었다. 다만 처음에 돈까스 나온 것을 보고, 고기는 별로 없는데 양배추만 수북하게 쌓여 있는 것을 보고 황당했지만 먹어보니 의외로 양이 많았다.
저녁을 대비해 이것은 카드로 결제했다.
느긋하게 먹고, 동생이 바란대로 오다이바 해변공원에 갔다.
원래는 예정에 없었지만, 레인보우 브릿지를 건너면서 보인 풍경이 예쁘다면서, 정사각형 모양의 다이바 공원이 궁금하다면서 가자고 한 것이다.
다이바역에서 한 정거장 뒤로 가면 오다이바 해변공원역이다. 내리면 바로 근처 아파트의 주민회관을 거쳐 오다이바 해변공원으로 가게 된다. 아마 공원 근처에서만 유일하게 '아파트 단지'를 본 것 같다. 단지라고 해도 고작 서너 채 정도가 한곳에 모인 것 뿐이지만.
오다이바 해변공원에는 갈매기가 많았다. 그리고 그 모여있는 곳에 먹이를 던져주는 사람도 많았다. 익숙해졌는지 갈매기들이 사람 앞에 줄지어서 얌전히 서 있었다. 그리고 먹이를 던져주니 푸드득~ 하고 날아다닌다.
오랜만에, 바닷바람을 맞았다. 여름에는 괜찮은 해수욕장이 되지 않을까 하며 건너편에 보이는 다이바 공원으로 향했다.
다만 이때 생각하지 못했던 것은, 오다이바 해변공원과 다이바 공원까지가 상당히 멀었다는 점이다. 예상외의 부담이 크게 생겨서, 이때 걸었던 것이 남은 6일간 큰 타격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풍경은 괜찮았다.
아파트 단지에서 초록색 자켓에 빨간 넥타이 차림의 교복을 입은 학생이 있었다.
...혹시 하루히에서 키타고등학교 남자 교복의 모델...이었을까? 하는 황당한 생각을 하며, 근처 소학교(초등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김 양식 실습을 시키느라 '출입금지'로 달아놓은 곳을 옆으로 지나가며 어느덧 정사각형 모양의 다이바 공원에 도착했다.
다이바 공원은 흑선(서양식 배) 출현 당시 그것을 방어하려고 지은 포대였다. 생긴 것만 정사각형이라 다가오게 만들지만, 실제로는 아무것도 없었다.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 '공원'이라는 이름도 안 어울릴 정도로.
그렇게 같은 길을 다시 돌아오고 겨우 역에 올라가서야 안심했다. 이번에는 다이바역을 거쳐 선박과학관(배의 과학관)역에 도착했다. 여기에서 과학미래관까지 함께 갈 작정이었는데... 이미 몸은 휴업을 요청하고 있었고, 눈앞에는 과학관들이 몰려있었다.
결국 가기 싫다는 동생과 몸의 항의를 무시하고 선박과학관까지 끌고 갔다. 대신 타협을 봐서, 흥미있을만한 것 일부만 볼 것이라는 조건으로.
(선박과학관 본관 + 소야호 대인 700엔 소인 400엔)
선박과학관 내부는 예상했던 것들. 배의 종류, 건조과정, 바다와 생활 등이었다. 그래서 대충 구경하고 바로 소야호로 갔다. 선박과학관 요금에는 3가지가 있는데, 그중 기본 요금에는 본관과 소야호 구경 요금이 있었다.
소야호는 80년대에 은퇴한, 일본의 남극탐험선이라고 한다. 선박과학관에 공개된 것은 본체 원본이라고 한다. 복제한 게 아니라.
안을 들여다보면서 생각한 것은 '뱃사람 생활 못하겠다'였다. 방이 지나치게 좁았고 통로도 좁았기 때문에 단순하게 그렇게 생각한 것. 정말, 한 명도 잘까말까 한 공간에 네 명이나 넣는다는 것은 배 안이니까 겨우 가능한 것이겠지.
투정부리는 동생을 끌고 이번에는 10분 거리의 과학미래관에 갔다. 어라? 18세 미만에 한정해서 무료? 결국 중학생인 동생은 면제되었지만, 나는 할인도 없이 그대로 500엔을 내게 되었다.
들어갈 때는 작은 클립을 받았다. 한쪽 클립은 옷에, 한쪽 클립은 표에 꽂으라는 뜻이었다. 아마도 전시관이 1층부터 7층 전체에 분포해 있고, 표를 입구에서 받는 게 아니라 1층 안쪽에서 받기 때문이겠지.
당시에 1층은 공사중이어서, 바로 3층과 5층만 구경했다.
(과학미래관에는 4층이 없다)

과학미래관 중학생 무료 표.
(대인 500엔)
과학미래관에서 팔레트 타운에 가기 위해서는 걸어가거나, 아니면 다시 선박과학관역으로 가서 유리카모메를 타는 것이다. 하지만 눈앞에 팔레트 타운은 가까워 보였고, 선박과학관까지는 다시 못 가겠다는 동생의 말에 따라 걸어갔다.
(결국 걸어가는 게 더 멀었다)
팔레트 타운 옆에는 '비너스 포트'라는 곳이 있다. 옆인지 팔레트 타운 2층 자체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2~3층 전체가 18C 유럽 거리처럼 꾸며진 곳이다. 하늘도 실물 느낌이 나도록 잘 칠해져 있었고, 거리도 정말 유럽풍이었다.
여성들의 취향에 맞췄는지, 여성복이나 화장품 가게가 지나치게 많았다.
비너스포트 입구에 있는 교회. 저 하얀 의자는 사진용이다.
비너스 포트 2층 중앙에 있는 분수. 색이 변한다.
일단 관람차를 찾았다. 비너스 포트 밖으로 나가서 겨우 관람차 발견!
그런데 이미 지폐가 2000엔밖에 남지 않았는데 관람차 요금은 둘을 합해서 1800엔... 그래도 타고 보자는 생각에 선뜻 자판기에서 사버렸다. 이때까지도 '저녁은 카드로'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관람차 요금 900엔)
관람차에서 보는 도쿄 야경은 화려했다. 레인보우 브릿지도 반짝반짝했고, 그 너머로 보이는 도쿄 타워도 정말 아름다웠다. 다만 떨어질까 무서워서 석상처럼 앉아만 있었던 것은, 차마 동생에게는 말하지 못했다. 고정 자세로 16분동안 앉아버리는 바람에, 목적이었던 '관람차에서 발 마사지 한다'는 것은 당연히 실패.
가장 높이 올라갔을 때 바람이 불어서 관람차가 조금 흔들거렸을 때는 정말 무서웠다. 나, 은근히 고소공포증이 있는 것일지도.
문제는 이 다음부터였다.
지갑을 보니 800엔마저 없다... 결국 800엔 하는 기념사진은 포기하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패스트푸드점에서는 카드를 받겠지 해서 그 앞의 패스트푸드점에 갔는데,
'카드 못써요'
이런, 카드를 받지 않는다. 이곳저곳 비너스포트에서 괜찮은 곳을 찾았는데, 결국 동생도 질렸다면서 그냥 가자고 해서 비너스포트의 저녁은 포기하고 근처의 아오미역으로 갔다.
아오미역에서는 제일 앞자리를 차지해서 느긋하게 도쿄야경을 구경할 수 있었다. 열차 안도 따뜻해서 느긋하게 앉아있었다.
그런데 돌아보다가 독특한 것 발견!
...저게 '피카레스크4'면 데스노트는 그 앞에 'ultra'라도 붙여야겠네
(포스터 위에는 코드기어스를 [충격의 피카레스크 로망 애니메이션]이라 소개함)
아무튼 잘 아는 것이, 그것도 애니가 붙어 있어서 참 신기했다. 이게 일본인가... 하면서 얼른 사진 포착! 일본에서 진행중이라는 피자헛 이벤트에도 참가해볼까나~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포스터였다.
(앞으로 3주, 코드기어스-피자헛 제휴 이벤트기간으로, M형 피자를 시키면 캐릭터가 그려진 피자박스에 배달해준다. 우리가 갈 때는 카렌 주간이었음)
미리 전철 패스를 끊어둔 것을 정말 다행으로 여기며 우리는 익숙하게 역 안으로 들어갔다. 신바시역에서 익숙한 방식으로 열차를 타고 우에노에서 갈아탄 후에 미나미센쥬 역에 도착했다.
미나미센쥬 역에서 호텔까지의 '10분'이 지나치게 길었다. 추웠다. 가기 싫었다...
그날 밤, 일본의 펜팔 아주머니와 통화를 해서 다음날 만날 곳과 시간을 정했다. 나는 정해진 대로 '9시까지'라고 했는데, 그 아주머니는 '9시는 빨라요' 라면서 10시로 정했다. 내일은 편하게 다니겠지~ 라는 안심을 하며, 추운 샤워장에 동생을 데리고 가서 씻고 돌아왔다.
다리 아팠는데 씻고 나니까 편하다~
- 야마노테선은 서울의 지하철 2호선처럼 순환선이다. 따라서 방향을 잘못 타면 한바퀴를 빙글 돌아야 하는데, 소토마와리는 시계방향으로 우에노-도쿄-시나가와-신주쿠-이케부쿠로 순서이고, 우치마와리는 반시계방향으로 우에노-이케부쿠로-신주쿠-시나가와-도쿄 순이다. [Back]
- 소년탐정단 다섯 명의 얼굴을 한 단팥빵 세트. 상당히 맛있지만 모양이 캐릭터 얼굴이다보니 베어먹지 못하고, 코난의 경우 머리 끝 꽁지부터 뜯어먹는 일이... [Back]
- 디즈니 리조트의 패스포트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일단 입장료와 어트랙션 이용료가 모두 포함되어 있고, 그 중에 1일 내내 한 곳을 볼 수 있는게 n일 패스포트로, 1일은 한 곳만 정해서, 2일은 디즈니씨, 디즈니랜드 중 갈 순서를 미리 정해두고 거기에 따라 다니고, 3일 이상은 처음 2일을 뺀 나머지 날에 둘 중 한 곳을 자유롭게 돌 수 있는 패스포트이다. 시간 한정 이용에는 스타라이트 패스포트 등이 있으나, 주로 오후에 이용하게 되어 있다. [Back]
- 피카레스크 : 주인공이 악당인 일명 '악한 소설'. 지금은 뜻이 바뀌어서 흔히 쓰는 옴니버스형 스토리를 말한다지만, 저 포스터에서의 피카레스크는 아무리 봐도 초창기의 뜻을 나타냄. [Back]



호빵맨빵 초귀엽네요ㅋ
도쿄야경 사진은 없나요??부럽습니다ㅠ
그게, 찍기는 했는데 너무 흐릿하게 나와서, 저도 폐기할까 생각중입니다.
자유의 여신상을 모방한 여신상이군요 (...);
사이즈도 훨~~~씬 작아요.
카드가 안되다니.. 정말 난감하셨겠어요. 그래도 잘 돌아오셨으니 다행입니다. ^^
눈앞에 800엔짜리 사진을 두고, 지갑에 동전 500엔만 있었어요..
참 즐거운 여행 하신거 같아서 부러워요~
800엔밖에 없어서 저녁 못먹다가
겨우 맥도날드 사먹은 나리타에서의
크리스마스 저녁이 기억나네요;;
즐거웠지요. 많이 피곤하기도 했고요.
뭔가...빡세다는 느낌ㅋ
하지만 기억에 많이 남을 듯 하네요~
다음 방학때는 저도 여행 좀;;;
다음날 근육통 제대로 발병했습니다.
동경에 오셨었구먼요.
여기 살면서도... 못가본곳이 눈에 띄는 군요.
좀 한가해지면 주말에 좀 멀찌감치 마실이나 다녀와야쓰것습니다.
저는 더 가보고 싶어요. 도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