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변천사 1-아래아한글 2.5, 윈도우 3.1
이번에는 컴퓨터 변천사입니다.
즉, 아이의 컴퓨터 경력(?)을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좀 길어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시도해본 게 많아서 말이죠.
아마도 추억 파트의 다음 포스트 주제는 '2007 일본여행기'가 될 가능성이 아주아주 높습니다만, 사정이 생겨서 일본에 못가거나 한다면... 그럴...일이 없기를 바라야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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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성의 [컴퓨터, 일주일만 하면 전유성만큼 한다]라는 책을 아시나요.
어릴 때 제가 낡은 노트북과 함께 끼고 살았던 책입니다.
주요 도스 명령어, 한메타자연습, 한글 2.5 다루기, PC통신을 다루고 있던 책이지요.
때문에 집에 없는 한메타자연습을 구해야 했는데, 하필 주민회관의 컴퓨터 강사분이 5.25인치 디스켓에 복사해주시더군요. 그 때 집의 노트북에 5.25인치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가 없어서 주민회관 컴퓨터에서 3.5인치 디스켓으로 복사해서 다시 집으로 가져와 한메타자연습을 깔았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모르겠군요. 어째서 주민회관 컴퓨터들은 부팅하면 도스 프롬프트 화면이 아니라 이상한 2~3단 분리 화면이 나오고, 가장 왼쪽의 디렉토리를 누르면 그 옆 화면에 그 내용이 나왔는지 말이죠. 그 때문에 페르시아 왕자 게임 찾기는 쉬웠습니다만.
디스켓... 5.25인치 플로피 드라이브는 잠금손잡이로 잠가줘야 디스크를 인식했지요. 혹시 깊게 들어가면 되는 건가 해서 안 잠그고 손으로 밀어주던 일이 있습니다.
절반은 성공, 절반은 '디스크 넣으세요~' 라고 하더군요.
아버지 컴퓨터에는 당시에 아래아 한글 2.5와 윈도우 3.1, 이야기가 깔려있었습니다.
하드는 640MB였던 것만 기억나는군요.
(초등학교 3학년때 처음 접했으니 95년대였습니다.)
그런데 할 게 없어요. 그러니 매일 한메타자로 타자연습 하는데 푹 빠지고, 한글 2.5로 혼자서 공상 망상을 하며 이것저것 써보고, 테트리스 하고, 마우스도 없는 상태에서 윈도우 3.1 들어가서 화살표+엔터키 일일이 써가면서 카드놀이 찾아서 했습니다.
(문제의 황당 통일 이론이 나오는 것도 이 시기였습니다)
똑같은 나이에, 다른 애들은 이런저런 게임을 하며 재미있게 컴퓨터를 썼을텐데, 저는 하얀 한글 2.5화면이나 쳐다보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데스크탑 컴퓨터가 생겼을 때 그렇게 게임에 몰두했나봅니다.
아, 로터스인가? 그런 것도 깔려있었던 듯 한데, 실행해보니까 당시 기준에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프로그램이 떠서 그대로 전원을 꺼버렸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이었다고 하는군요. 물론 그 사실은 그 노트북 안 쓰게 된 후에 알았지만.
위의 책의 마지막 부분은 PC통신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이야기로 접속을 하더군요.
그런데, 아무리 해도 접속이 안 되더군요. 어릴 때는 '이거 고장났다'라는 생각밖에 못했지요.
...그게 전화선을 끼우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은 전혀 모른채.

주민회관 컴퓨터들은 아마도 m 이라는 프로그램이 깔져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
당시 현재의 탐색기 창과 유사한 성능을 발휘하는
공개프로그램 m (실행파일이 m.exe)이 대 인기였죠..
유사 프로그램은 많았으나 가장 유명했으므로.. 아마 맞을듯^^
그립네요 ~
우리 집에는..없었어요...
당시에 친구들끼리 게임디스켓도 복사해서 돌리곤 하였는데, 정말 그리운 시절입니다. ^^
고인돌, 젤다의 전설, 페르시아 왕자등이....ㅋ
당시 M은 필수였는데 말이죠ㅋ
적어도 근처 여자애들과 말할 때는 빠르다고 느낍니다
로터스...정말 오랜만에 듣는 이름인 듯!
들어보긴 했습니다만 쓴 적은 없어요 -_-ㅋ